지난 주에 저는 소망소사이어티(이하 소망)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LA를 방문했습니다.
‘소망’은 제가 LA에 있을 당시 우연한 만남속에 지금까지 마음을 함께 나누는 비영리 단체입니다.
‘소망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차드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세상에 소개했습니다.
그리고 더 많은 헤택과 사랑을 제공하고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호소했습니다.
사실 ‘소망’은 _굿네이버스와 월드비전, 그리고 컴페션, 유니셰프와 같은 구호단체는 아닙니다.
“아름다운 삶, 아름다운 마무리”라는 슬로건 아래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지만 종교와 인종과 문화를 초월한
삶과 죽음에 대한 교육계몽단체입니다.
그러나 ‘소망’은 _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차드에 우물을 파기 시작했고 40개가 목표였던 우물이 한 지역에 167개라는,
어떤 구호단체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루며 하나님께 감사를 했습니다.
‘소망’은 더 나아가 생명을 살리는 물과 함께 나라를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 유치원건립도 추진중입니다.
이번 방문이 저에게는 항상 느끼고 알고는 있는 일이었지만 새삼 피부로 와 닿는 느낌은 새로왔습니다.
물에 대한 소중함과 생명의 귀중함, 더 나아가 우리가 해야 할 선교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.
말로만 외치는 선교와 기도에 머물러 있지 말고 이제는 삶으로 보여주는 선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…
물은 산소와 더불어 생명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. 물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.
체내의 물을 1~2%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, 5% 정도 잃으면 반 혼수상태에 빠집니다.
12% 잃게 되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.
물은 몸의 어느 부분에서도 언제나 존재하고 있어서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.
물을 많이 마시면 질병의 80%를 예방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도 있었습니다.
그러나 이렇게 귀중한 물이 그들에게는 먹어도, 먹지 않아도 죽음으로 연결되는 안타까운 현실속에
저 자신의 마음은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. 그들이 먹는 물은 동물들의 배설물이 함께하는 썩은 물이기 때문입니다.
저는 버지니아로 돌아오는 시간동안 마음이 한켠이 무거웠습니다.
어떻게 하면 교회가, 성도가, 목회자가, 교회로, 성도로, 목회자로 책임과 의무를 감당할 수 있을까!…
우리의 책임과 의무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최선의 삶과 섬김이 아닐까요?